<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목표치보다 현저히 작은 습관을 설정하고

생각하지 않고 실천하는 힘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책

 

😐oO(의욕이 나지 않아서 추진력이 없어)

(난 완벽주의가 분명해)Oo😑

🙄oO(어떻게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거지?)

 

이런 분들에게 추천.

 

 

#완벽주의말고비완벽주의

#작은습관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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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의 힘!

 

 

우리는 보통 목표를 설정하면 커다란 덩어리를 생각한다.

올해 독서 100권, 10킬로 감량, 매일 운동하기

하지만 이런 커다란 목표를 이루는 것은 뭘까?

바로 아주 사소하고 작은 조각들이다.

 

 

그때 그 행동을 했더라면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쯤은 한 분야를 정복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런 작은 결심들(그리고 하지 않은 행동들)이다.

이게 다 완벽주의 때문이다!, p.10

 

 

예를 들어 매일 운동하기는 실행 과정이 다소 간단해 보일 수 있다.

운동 갈 계획을 짠다-> 헬스장에 간다 -> 운동을 목표 시간만큼 채우고 온다

하지만 계획을 짜는 것부터 헬스장에 가기로 결심하는 시간과

실제로 헬스장에 가는 시간, 목표한 시간만큼 운동하는 것.

사실은 엄청난 조각들이 모여야 가능한 하나의 덩어리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큰 결심들은 단순한 과정을 통해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통 아주 작은 것들이 쌓여서 습관이 되어야

비로소 커다란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하루에 언제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습관을 설정하는 거다.

누군가 들으면 코웃음칠 정도로.

하루에 팔굽혀펴기 1회

이러한 행동이 선반 되어야 눈 위에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커다란 목표를 향해 의지와 행동이 쌓이는 것이다.

오늘 하루 팔굽혀펴기 딱 1회만 하자하는 것이

2회, 5회, 10회가 되고

컨디션 나쁘지 않은데? 헬스장이나 갈까가 된다.

 

완벽주의에서 비완벽주의로 이끌어 주며

행동하기 위한 논리적인 이해부터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응용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완벽주의 저리 가고, 완성주의 어서 오고.

 

여기서 목표라는 것은 장대높이 뛰기와 비슷하다.
막대에 도달하지 못하면 무조건 실패이고,
막대 위를 넘어야만 성공이다.
얼마나 높게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막대를 넘었는지 아닌지만 중요하다.
(중략)
우리는 부분적인 성공을 '실패'로 여기며
그 뜻마저 바꿔버리는 치명적인 오류를 저지른다.

시작을 망설이는 당신은 완벽주의자다, p.33

 

인간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

유명한 김창완 님의 동그라미 이야기를 아는가.

 

 

우리는 이런 관점을 잊고

응당 완벽하고 진정한 성공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미디어에서 너무 정제된 성공의 모습만 봐서 그런지

당연히 내 삶도 그래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내 도전과 시도도 또한 동그라미로 인정할 수 있다.

완벽주의의 삶은 정제 탄수화물처럼 건강에 좋지 않아!!!!!!(갈)

모두 비정제된 원당 그대로 먹으며 삽시다

 

저자가 가장 피력하는 부분이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완벽주의가 목표로 가는 가장 커다란 방해물이자,

어쩌면 인생을 망치러 온 깡패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초반 챕터에서 완벽주의의 유형과

내가 완벽주의자인지 체크하는 것,

왜 완벽주의를 고수하게 되며

완벽주의가 왜 인생을 망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당신을 끊임없이 다른 무언가로 바꾸려 하는 세상에서는나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업적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동기부여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보통 어떤 목표를 정했을 때,

이미 달성한 사람들이 하는

뼈 때리는 조언을 먼저 찾아보지 않는가?

 

동기부여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동기부여의 경우에는

무기력만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맞아! 저렇게 해야 나도 할 수 있다. 힘내보자!"

라고 시작했을지도 모르지만

점점 들을수록

"예.. 어쩌라고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식으로 극단에 치달으면 오히려 목표를 놓아버릴 수도 있다.

아니면 오히려 동기부여를 봐도

마음에 들기까지 행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oO(저 사람이랑 나는 상황이 다르니 나는 하기 힘들겠다.)

 

하지만 저자는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것은

감정도 동기부여도 아닌

바로 행동 자체라고 말하고 있다.

 

행동까지가 어려운 거지

뭔 소리야 ㅡㅡ

 

라고 싶겠지만..

 

앞에서 설명한 작은 목표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커다란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행동하는 것을 또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꾸준히 행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그와 관련된 행동을 해야 하는 건데,

그 행동 자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면..

 

엥 싶겠지만 들어보세요

(옥장판 파는 거 아님)

바로 정말 미미한 의지력만을 필요로 하는

아주 작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운동하기라면

하루 윗몸일으키기 1회.

이 정도의 사소한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다음 행동 단계를 유발하는 가장 큰 출발점이다.

 

#습관의재발견

작은 습관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 같은 저자의 책

뭔가 교수님이 강의에서 본인 책을 끼워파는 느낌이지만,

이미 이 책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관심이 더 가면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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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말하면, 조건이나 결과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자신의 본모습에, 그리고 생활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데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우리 인생을 위해 훨씬 도움 되는 개념이다.

 

'제대로'라는 생각을 버릴 때 얻게 되는 것들, p.96

 

 

한 5년 전쯤일까. 성인이 되고 나서

현실의 어려움을 처음 마주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대중교통비 천 원도 아낀다고

빨간색 시외버스 말고 퀴퀴한 1호선을 타고 다니는 학생이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현실로 닥치자

어찌할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당장 아르바이트를 해봤자 벌 수 있는 돈은 푼돈에 불과했고,

그렇다고 해서 당장 일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었다.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눈앞에 놓인 학업에 집중하는 일뿐이었다.

다행히 학업에 집중하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

그에 감사하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고

생활은 더 나아질 수 있었다.

 

책 속에서 이 문장을 마주했을 때,

건강한 방법으로 커다란 문제를 이겨냈구나 인정받은 기분이 들었다.

이 이후로도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고

상황을 긍정하며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

(긍정이 아닌 낙관은 좀 위험하며 지양하려고 한다)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헤치고 나아가는 데 더 많이 신경을 쓴다.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있으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p.98

이 문장에선 김연아 선수가 생각났다.

무슨 생각 하며 스트레칭하냐는 질문에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 거지.

하는 인터뷰가 떠올랐다.

 

 

 

단순히 걱정을 하고 신경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얼마나 걱정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지도 조절해야 한다.
비완벽주의는 특정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 하는 것을 의미한다.

p.99

 

과한 걱정이나 고민은 별로 도움 되지 않는 것 같다.

당연히 중요한 문제일수록 오래 열심히 고민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오래 고민한다고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마치 물 잔을 1분 들었을 때는 별거 아니지만,

1시간이나 들었을 때는 팔이 저린 것처럼.

 

우리의 정신력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고민할 정신력을 모아 뭐라도 하기를.

🐙{넵;]

 

 

기대치를 설정해 보자

 

자신감을 위해 전체적인 기대치는 높게 정하고
회복탄력성을 위해 구체적인 기대치는 낮게 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눈을 낮추고 지금에 만족할 줄 안다, p.109

 

저자가 예시로 드는 상황이 파티에 갔을 때

사교 상황에 대한 기대감 설정이다.

 

파티에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며

전체적인 기대치를 높게 설정하고,

사교활동 중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구체적인 기대치는 낮게 정하는 것이다.

 

그랬을 경우, 전체적으로 자신감은 있으며

사교활동 중 사소한 실수라도 용인할 수 있는 태도가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은 높이는 기대치를 가지되,

하나하나 세부적인 일에 기대감을 버리면 인생이 더 즐거울 수 있다.

 

 

 

우리는 한계에 부딪혀도, 흠집 투성이어도,
죽음을 향해 째깍째깍 카운트다운 중이어도,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눈을 낮추고 지금에 만족할 줄 안다, p.113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그런 끔찍한 상황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며,

사람들과 교류하며 배우며 견뎠다고 했다.

그가 얻은 생존의 지혜에 따라 인생을 비추어 봤을 때,

상황이 행복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고

어떤 상황이든 행복을 찾고 의미를 두는 것이

마음의 안정을 준다고 생각한다.

 

행복이 어떤 도달할 목적지라고 생각하고

상황이 되면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이 전혀 충족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가

평온과 멀어지는 길이다.

 

결과에 대한 무관심이야말로 훌륭한 결과를 이끄는 지름길

 

가장 좋았던 챕터이다.

사실 과정을 즐기기도 하지만

내심 좋은 결과가 따라오길 바란다.

 

하지만 과정 중시야말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란 논리가 너무 와닿았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결과에 집중하는 순간 결과를 얻기 위해
꼭 밟아야 하는 과정에는 소홀해진다.
결과라는 것은 언제나 과정이
끝난 다음에 나오는 결실이다.

p.134

 

 

'했어야 했는데'가 아닌 '할 수 있었는데'

 

 

과거의 실패를 곱씹는 사람들을 위한 챕터이다.

 

내가 뱉는 말의 힘이 있다고 믿는다.

'했어야 했는데'는 해야 했지만 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할 수 있었는데'는

자유로운 선택의 느낌으로

실패를 환기시킬 수 있다.

 

 

우연과 실패의 차이 이해하기

 

과거의 실패가 계속 떠오른다면,

이것이 실패였는지 우연이었는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실패는 온전히 원인이 본인에게 있고

우연은 다른 사람과도 관련이 있을 때이다.

 

만약 실패였다면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하고,

우연이었다면 같은 전략을 시도해 봐야 한다.

 

 

총평

 

핵심솔루션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앞에는 왜 그래야 하는지 논리를 이해시키고

뒷부분에 페이지 색을 달리하여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핵심 솔루션 부분에서는 간단하고 시도할 만한 습관을

단계별 또는 숫자를 매겨 가독성이 좋게 구성한 점이 좋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예시 중,

연애에 대한 가치관은 다소 맞지 않고

조금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일상적인 예시들과는 달리,

너무 툭툭 튀어나와있어서 읽으면서 거슬렸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읽히고

삶 속 지혜도 명쾌하게 얻을 수 있어서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도움받아서 즐겁게 읽었다.

#시작의기술 과는 다른 결로 시작하게 만드는 책.

 

 

(매번 가볍게 기록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팔만대장경 급으로 써버려서 난감하다.

조금 덜어낼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하는 중..)